
경남 고성군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며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성군(군수 하학열)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4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신청 후보지 평가에서 경남 고성군이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0월 14일 밝혔다.
이번 국내 후보지에는 경남 고성군과 함께 경북 영양군, 경기 고양시 등 3개 지역이 포함됐다.
고성군은 마동호습지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습지 보전과 물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지난 8월 10일 마동호습지가 대한민국 27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데 이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생태적 가치를 넘어 국제적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습지 보전, 지역주민 참여,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현재 전 세계 27개국 74개 도시가 등록되어 있다.
고성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국제 인증 절차에 대응하고, 202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식 인증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발전전략을 추진하며, 주민이 습지 관리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 농업유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습지 보전이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 것이다.
고성군의 비전인 '습지를 지켜, 도시를 살리다'는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2028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통해 고성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며,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번 선정이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라며, 습지 보전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군은 11월 20일까지 람사르협약에 따른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8년 국제 인증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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