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리야 잘 살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건강한 하천 만들기’ 행사 개최

유기농신문 | 입력 : 2026/06/12 [04:06]

 

 

김천시 율곡동(동장 이순영)은 지난 10일 율곡천과 석정천 일대에서 토종어류인 미꾸리 1만 마리를 방류하고 EM흙공을 던지는 ‘건강한 하천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기술의 후원과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오애순)의 주관으로 매년 지속되고 있는 율곡동의 대표적인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고 하천의 자생력을 키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자연환경을 더 푸르게 가꾸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율곡 유치원 원생 20명과 농소 유치원 원생 20명 등 총 40명의 어린이가 직접 방류 및 투척 체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심스레 미꾸리를 하천에 보내던 아이들은 “미꾸리야, 잘 살아!”라고 한목소리로 외치며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보호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방류된 미꾸리는 하천 바닥의 진흙을 파고 들어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수질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토종어류다. 또한, 미꾸리 1마리가 하루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1,000마리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철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해충 방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후원한 윤혜순 한국전력기술 재무처장은 “율곡동민들과 함께 하천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율곡동과 동반 성장하는 한국전력기술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오애순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건강하고 깨끗한 미래를 물려주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역할”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하천을 살리는 발걸음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이순영 율곡동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번 행사에 함께해 주신 한국전력기술과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 그리고 율곡 유치원과 농소 유치원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석정천과 율곡천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민관이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송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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